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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철원군, 생활폐기물 어떻게 처리하고 운영되고 있나?
환경자원사업소장 김 동 관
모든 생활에서 그 필요성을 잃어버리게 된 물질을 법률적 용어로 생활폐기물(통상 “쓰레기”라고 부르고 있음,산업폐기물은 제외)로 정의하고 있다.

산업화이전에 폐기물은 자연속으로 돌아가는 순환되는 물질이었으나 산업화되면서 비닐 등의 분해가 오래 걸리는 물질들이 대량으로 만들어 지면서 처리대책에 대한 고민과 함께 이제는 이러한 폐기물도 자원의 한 축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다.

생활폐기물 중에서 음식물쓰레기는 생산량의 1/3에 해당하는 양이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다. 진수성찬, 상다리 부러지게 등의 표현은 풍족함이 느끼지만 낭비요인은 상당하다. 1인식에 대한 맞춤형 식단, 깍두기 하나라도 추가되면 계산하는 일본의 음식문화만큼은 우리가 본 받아야 된다고 본다.

철원군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년 14,000톤으로 1일 평균 38.5톤 규모이다. 이중에서 소각으로 5,550톤(40%), 매립으로 6,340톤(45%-음식물 1,825톤, 비가연성 4,527톤), 재활용품 1,680톤(12%), 대형폐기물 430톤(3%)으로 분류해서 처리하고 있다.

시설운영관리는 소장을 중심으로 관리와 시설부서로 나누어 총 33명이 근무하고 있다. 소각시설은 9명의 직원이 3교대로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으며 매립장과 침출수처리는 3명의 직원이 전담하여 관리하고 있다.

재활용품 선별장은 철원읍에 거주하는 주민을 채용하고 있으며 11명의 계약직 근로자들이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근로환경은 많이 어렵지만 나름대로 긍지로 가지고 종사하고 있으며 취약부서에 근무하는 보상책의 일환으로 선진지견학 등 후생복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철원군 환경자원사업소 처리시설은 2007년에 철원읍 율이리 500번지 일원의 103,589㎡의 부지에 매립시설 117,000㎥, 소각시설 20톤/일, 재활용품 선별시설 25톤/일, 침출수 처리시설 40톤/일의 규모로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매립장 시설은 년차적으로 2049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의 매립시설은 2018년 만장이 되기에 금년에 국비지원신청을 하였으며 내년에 시설확충사업을 할 계획이다. 매립장으로 오는 생활폐기물은 반입 되는대로 장비를 이용해서 흙을 덮어 냄새나 위해요소들을 차단하고 있다.

소각시설로 투입되는 폐기물은 소각로로 이동하여 900도 정도의 온도로 소각하고 있으며 세정기, 여과집진시설 등의 여러 공정을 거치면서 다이옥신이나 유해가스을 정제하여 대기로 방출하고 있다.

소각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발전기을 설치해서 년 43만㎾의 전기를 생산(년 45백만원)하고 있으며 자체전기 소모량의 40%을 충당하고 있다.

소각시설의 기계들은 예민하고 복잡한데다 높은 열을 발생하다보니 위험요인이 상존하여 항상 긴장하며 근무하고 있는 곳이다.

철원군이 특이한 것은 군부대쓰레기로 반입량이 년 2,594톤으로 전체 소각량의 47%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군에서 처리용량의 한계 때문에 각 부대의 반입량을 일정량으로 통제하다보니 군부대에서 쓰레기문제로 고민이 많다. 어떤 부대는 금년의 가장 큰 현안이 쓰레기을 모두 처리하는 것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 부대의 효율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하며 철원군에서도 소각물량을 1일 20톤 규모에서 1일 30톤 규모로 확충해야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생활폐기물중 재활용품은 매주 수요일에 수거하고 있다. 재활용품으로 년 1,680톤이 반입되고 있으나 순수하게 선별해서 매각하는 것은920톤(수입액 159백만원)으로 54%에 불과하다. 나머지 46%는 소각이나 매립해서 처리하고 있다. 이는 가정에서 일반쓰레기가 재활용품으로 반입되고 있다는 것으로 각 가정에서 보다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분리수거을 해주어야 한다.

철원군 환경자원사업소 스스로도 변화을 도모하고 있다. 지역주민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쾌적한 환경기초시설이 되도록 녹색쉼터을 만들었으며 방류수을 이용하여 물고기을 기르는 등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리고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학생들의 환경체험공간이 되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확충해 나가고 있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자원의 재순환으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쾌적하게 만들어 가고자한다.

생활폐기물의 정책목표는 발생량은 줄이고 재활용품은 높혀 나가야되는 것으로 주민과 행정이 공감대을 가지고 참여하고 실천해 나가야 될 것이다.

우리의 환경처리시설은 생활폐기물 반입량에 따라 10년 사용년한이 100년으로 늘어 날 수도 있으며 이에 따른 예산도 절감되는 것이다. 음식물 짜서 버리기, 필요한 만큼만 요리하기 등의 음식물쓰레기줄이기와 일회용품자제, 분리배출생활화 등등 일상생활에서부터 쓰레기 감량에 대한 의식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나부터 우선하고 솔선수범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




< 2015년 07월 30일 목요일 - 철원뉴스 >

 
최종편집 : 2018.10.14 15: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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