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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매화는 엄동설한을 겪고난 후에 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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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매화는 엄동설한을 겪고난 후에 피어야

~@img!!김 영 칠(수필가) 체감온도 영하2-3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이 연일 쉴줄 모릅니다. 어려움은 혼자 오는법이 없다더니 요즘 시절이 그걸 실감나게 만들고 있습니다. 구제역으로 온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추위까지 인정머리가 없으니 더 힘들고 어렵습니다.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중에, 170만 마리의 가축이 살처분 되었고, 종사하시는 분들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얘기하며, 온통 우울하고 가슴아픈 소식들 뿐이니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하루빨리 이 괴로운 터널을 벗어나고, 재기와 회복의 밝은 시절이 왔으면 좋겠네요. 그러려면 어려움 극복을 위한 국민적 단합과 함께, 정부의 장,단기 대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하겠습니다. 차제에 국가의 농축산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방향전환과 항구적인 발전방안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꼭 일이 벌어진 다음에 허둥대지 말고, 미리 준비했다가 유사시에 바로 대응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동안 비슷한 사례들을 수없이 겪어왔고, 어려운 일들을 당해봤으니까 그런걸 산교육으로 삼아 대책을 마련해도 될텐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왔다갔다 하는게 한두가지 아니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게 “교육정책과 농업정책”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역대이래로 가장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계속 오락가락해서 종잡지 못하는게 이들 정책이라는 것이지요. 국민들은 어느장단에 춤을 추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서양속담이 있는데요. 로마인들이 촌락국가로 건국을 해서 지중해 일대를 아우르는 세계제국으로 발전하기까지는 대략 700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제국으로 팽창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한번 실패는 두 번다시 되풀이 하지않는 자세로 점진적 개혁을 통하여 세계국가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패배를 재기의 교훈으로 삼았고, 발전의 원동력으로 만든거지요. 우리인생사도 그렇지만, 사회나 국가를 경영함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사의 교훈을 잊지않는것이지요. 과거는 현재의 발판이 되었고, 현재는 미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이라면 국사를 알아야 하고, 특히 학생들은 어릴적부터 필수적으로 국사를 배워서 체질화 해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필수과목도 아니고 각급 공무원시험에서도 빠져 있는 형편입니다. 일본은 역사를 필수과목으로 가르쳐 독도를 자기네땅이라 우기고, 중국은 우리 고구려를 중국지방정권이라고 둔갑하는 판인데, 우리는 세계화다, 정보화다 해서 국사를 천대하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지요. 역사교육의 중요성, 국사교육의 필요성은 올바른 인간생활의 밑받침이고, 우리사회와 국가가 보편적인 세계질서속에서 당당하게 발전해 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기 때문 입니다. 베르린대학 본관건물에는 “세계와 인류를 위하여”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는데, 이를 본 히틀러는 “독일민족과 국가를 위하여”라고 바꾸도록 지시 했다는군요. 아리안 민족만을 일류인종으로 착각한 나치즘의 독선과 광기는 결국 참담한 파멸로 끝났는데, 우리가 얘기하는 국사교육의 참 뜻은 나치스류의 그런 편협하고 배타적인 국수주의와는 차원이 전혀 다른 것 이지요. 개인의 자부심과 나라의 정체성(Identity), 정책의 일관성,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지지는 그 밑에 우리 역사의 가르침이 끊임없는 생명력으로 용솟음칠 때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살을 에이는 이 극심한 시련의 계절에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엄동설한을 겪고난 후에 핀 매화가 더욱 진한 향기를 뿜는다지요 (梅經寒苦 發淸香 매경한고 발청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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