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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임진년 가는 길목에서

기사입력 2012.11.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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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한 장 남은 달력을 바라보니 임진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들판엔 어느새 모여든 철새 떼가 먹이 찾기에 분주하고 먹구름을 뚫고 나온 햇볕만이 억새풀에 쏟아진다. 세상사를 전해주는 뉴스시간대에 채널을 고정했다. 진행자는 5년간 국정을 이끌 최고책임자의 덕목을 얘기하며 향후 이 나라를 이끌어나갈 최고 책임자의 선택은 국민임을 강조했다. 뭐랄 것도 없이 한달 여가 지나면 판가름 날 텐데? 약속이나 한 듯 TV에 비친 대권주자들의 발표에 귀를 세웠다. 누구일까? 대권주자들의 공약이 봇물처럼 쏟아져 홍수를 이루고 있다. 복지국가, 잘사는 나라, 경제발전을 향한 후보자들의 고뇌가 마음에 안착 할 쯤 복지사회가 코앞에 온 것 같아 막바지 임진년 가는 길을 재촉하는 듯 여겨진다. 애꿎은 시간을 탓하려 함이 아니고 푸념도 아니다. 역사의 반면교사는 옳고 그름을 일찍이 깨우쳐 주었음이 분명할 터인데 이래저래 다가오는 대선은 또 얼마나 많은 얘깃거리를 남길 것인지? 아무도 예측 할 수 없다. (~이하 중략~) 수험생을 두신 부모님께 저는 엊그제 부모님이 기도하는 모습을 TV속에서 보았습니다. 그 기도 오늘 한번만 더해주시길 바랍니다. 세상에 나서는 우리 자녀들이 앞서가는 사람 더 잘 가게 밀어주고 뒤쳐진 사람은 함께 가자고 손 내미는 그런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기도 말입니다. 지난 8일 대학수능 시험 날 모 방송국 진행자의 멘트가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있다. 나이 오십 칠~팔세 면 좋아하는 사람에게 표현도 하고 배려도하고 상처도 안아주고 상대를 기쁘게 해 주는 게 자랑거리라 던데…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박 종 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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