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육군 3사단 포병부대 선배전우에 대한 사랑실천

기사입력 2016.07.12 13:43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제6회 통일컵 풋살대회 우승 포상금으로 50만원 기부금 쾌척 ~@img!!최근 6·25참전용사에 대해 포상금을 기부한 육군 장병들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들은 바로 육군 3사단 포병부대 축구팀인 ‘백골포병FC' 12명의 장병들. 이들은 지난 6월 25일 열렸던 제6회 통일컵 풋살대회에서 군인부 우승을 통해 포상으로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장병들은 이 포상금을 참가비 등을 제외하고 팀원들의 뜻에 따라 인근 지역주민인 6.25참전 불우용사 백인국씨에게 기부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참전용사 백인국(85)씨는 6.25전쟁 당시 입은 부상으로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없어,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태였다. 이런 딱한 사정을 부대 주임원사로부터 듣게 된 장병들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포상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팀장인 김방치 상사(36)는 “포상금을 뜻 깊고 보람 있는 곳에 쓰게 돼 다행”이라며, “팀원들 모두가 한 뜻으로 따라줘 고맙고, 이를 계기로 더욱더 화목하고 단합하게 되어 기쁘다.”고 웃으며 말했다. 백인국씨는 후배 전우들의 사랑을 눈물어린 감사인사로 전하며 앞으로도 백골부대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백골포병FC'는 2008년 팀 결성이후 부대장(대령 강인규) 지휘 하 뛰어난 실력으로 제4회 통일컵 풋살대회에서도 우승한 경험이 있는 저력 있는 팀으로서, 이번 포상금 기부 외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에 대한 봉사활동을 하는 등 부대 대군신뢰도 향상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