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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기 호 법무사 칼럼 - 단식원을 다녀와서

기사입력 2010.02.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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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을 위한 첫걸음 ~@img!!명절 다음날인 2월 15일, 나는 7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남양주에 소재한 모 단식원에 입소하였다. 이제까지 살면서 처음 시도해보는 일이지만, 나름대로 몸과 마음을 더욱 새롭게 하여 더욱 활기찬 삶을 살아보겠다는 목표를 두고 건강에 관한 서적, 김수환 추기경님에 관한 책, 어느 큰 스님께서 중생들에게 들려주는 책자 등 10여권을 들고 입소하여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단식원의 프로그램을 실천하였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또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삶의 새로운 충전을 하였는데, 이러한 좋은 경험을 혼자만 누리기에 너무 아쉬워 지역민들도 한번쯤 시도해 볼 것을 권해드리며 건강에 관한 본인의 생각을 피력하고자 한다. 본인의 평소 건강에 대한 지론은 어떻게 먹고 움직이느냐, 즉 음식물 섭취와 적당한 운동이 3-40%를 차지하고, 나머지 6-70%는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건강이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섭취하는 양만큼 움직여주지 않아서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인병, 즉 고혈압, 당뇨, 뇌졸중, 각종 암 등(이런 성인병을 요즘은 잘못된 생활 습관 때문에 생긴다고 해서 “생활 습관병”이라고들 한다)은 모두 음식 섭취량보다 운동 등으로 인한 배출량이 부족하여 그 찌꺼기들이 혈관등에 축적되어 고지혈증 등을 유발하여 생기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 몸처럼 정직한 것도 없다. 섭취한 만큼 배출하지 않으면, 그것이 체내에 독소로 남아 건강을 해치니 말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강의 요소는 그 사람의 마음가짐이라고 보는데,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느냐에 따라 건강이 좌우되고 더 나아가서는 그 사람의 삶의 질까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즉, 긍정적인 생각으로 늘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 남을 위해 무엇인가 도움이 되려고 생각하는 사람, 보람있고 숭고한 가치있는 것들을 실천하는 부류의 사람과 늘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자기 위주의 사고만을 고집하는 사람, 남 안되는 일만 바라는 사람, 시기, 질투심이 많은 사람, 다른 사람들의 흉이나 캐내는 사람들과의 차이는 그 사람의 건강에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마음을 비우고 그 마음을 담고 있는 우리의 몸도 비운다면, 더욱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하며, 이러한 건강한 삶의 실천 방법이 단식과 요가 명상이라고 감히 확언하는 바이다. 7일간의 단식 체험을 마친 지금 나는, 몸이 훨씬 가벼워졌고 정신 또한 맑아져 날아갈 듯한 기분이다. 지역민들께서도 단식을 꼭 실천해 생활의 활력소를 되찾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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