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 맑음속초13.8℃
  • 구름조금16.5℃
  • 구름조금철원15.1℃
  • 구름조금동두천15.6℃
  • 맑음파주15.5℃
  • 맑음대관령8.1℃
  • 맑음춘천16.7℃
  • 맑음백령도15.1℃
  • 맑음북강릉13.8℃
  • 맑음강릉14.6℃
  • 맑음동해13.9℃
  • 맑음서울18.9℃
  • 맑음인천17.7℃
  • 구름조금원주16.9℃
  • 맑음울릉도13.5℃
  • 맑음수원16.5℃
  • 구름많음영월16.7℃
  • 구름많음충주16.4℃
  • 맑음서산16.4℃
  • 흐림울진15.2℃
  • 맑음청주20.7℃
  • 맑음대전18.0℃
  • 맑음추풍령15.6℃
  • 흐림안동16.0℃
  • 구름조금상주16.6℃
  • 구름많음포항17.6℃
  • 맑음군산17.8℃
  • 흐림대구17.7℃
  • 구름조금전주18.7℃
  • 구름많음울산16.7℃
  • 구름많음창원17.7℃
  • 구름많음광주19.4℃
  • 구름많음부산17.7℃
  • 구름많음통영17.5℃
  • 구름많음목포17.9℃
  • 구름많음여수18.9℃
  • 구름많음흑산도17.5℃
  • 구름많음완도18.6℃
  • 구름조금고창16.0℃
  • 구름많음순천13.5℃
  • 맑음홍성(예)17.9℃
  • 맑음16.5℃
  • 구름많음제주19.1℃
  • 흐림고산18.0℃
  • 구름많음성산19.6℃
  • 구름많음서귀포20.0℃
  • 구름조금진주16.2℃
  • 맑음강화14.5℃
  • 구름조금양평16.1℃
  • 맑음이천15.7℃
  • 맑음인제12.8℃
  • 구름조금홍천16.3℃
  • 흐림태백12.4℃
  • 구름조금정선군13.9℃
  • 구름많음제천17.4℃
  • 맑음보은15.1℃
  • 맑음천안16.0℃
  • 맑음보령14.8℃
  • 맑음부여15.5℃
  • 맑음금산15.3℃
  • 맑음17.4℃
  • 구름조금부안16.2℃
  • 구름많음임실14.4℃
  • 맑음정읍15.9℃
  • 맑음남원15.9℃
  • 구름조금장수12.8℃
  • 맑음고창군14.6℃
  • 구름조금영광군15.8℃
  • 구름많음김해시17.2℃
  • 맑음순창군15.6℃
  • 구름많음북창원18.6℃
  • 구름많음양산시17.8℃
  • 구름많음보성군19.6℃
  • 구름많음강진군17.2℃
  • 구름많음장흥15.8℃
  • 구름많음해남16.8℃
  • 구름많음고흥15.8℃
  • 구름조금의령군17.1℃
  • 구름조금함양군15.9℃
  • 구름많음광양시18.2℃
  • 구름많음진도군14.8℃
  • 흐림봉화14.5℃
  • 흐림영주16.6℃
  • 구름조금문경15.2℃
  • 흐림청송군13.6℃
  • 구름많음영덕13.9℃
  • 흐림의성15.7℃
  • 구름많음구미18.8℃
  • 흐림영천16.8℃
  • 흐림경주시17.7℃
  • 구름많음거창15.9℃
  • 구름조금합천18.0℃
  • 구름많음밀양18.5℃
  • 구름조금산청17.4℃
  • 구름많음거제18.1℃
  • 구름많음남해17.3℃
  • 구름많음17.6℃
(기고) 부담없이 재미로 듣는 우리역사 얘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부담없이 재미로 듣는 우리역사 얘기

묘호(廟號) : 조(祖)와 종(宗)

~@img!!김 영칠(철원향교 명예기자) (힘들고 어려운 세상입니다. 이런땐 낙관과 여유로 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역사에 숨겨져 있는 일화와 비밀스런 얘기들을 끄집어 내서 심심 파적으로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때로는 황당한 얘기들도 나오는데 그런건 믿거나 말거나, 그냥 재미로 웃어 넘기시구요. 자, 그럼 시작을 하겠습니다.) 조선조500년 역사에는 모두 스물일곱분의 임금이 계셨습니다.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종’, 이렇게 외워서 공부한 시절도 있었지요. 1대는태조, 2대는정종, 3대는태종...7대는세조...그리고 마지막 27대는 순종으로, 어떤분은 조, 어떤분은 종 그렇습니다. 패륜행위를 하다가 중도에 쫒겨난 임금 두분은 그냥 연산군, 광해군 이구요. 조와 종을 붙이는 기준에 관하여는, 일찍이 중국의 공자께서 “예에 이르기를, 공이 있는 임금은 조라하고, 덕이 있는 임금은 종이라 한다”고 말씀 한바가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중국의 한,당제도를 따른 겁니다. 나라창업이나 변란진압에 공이 있으면 조, 덕으로 잘 다스렸으면 종으로 구분 한것이지요. 임금이 돌아가시면, 조정중신들이 왕의 업적을 평가하여 이름을 붙였는데, 이것을 ‘묘호’라고 합니다. 묘호는 왕실사당인 종묘에 신위를 모시기위해 정하는데, 묘호제도의 시작은, 고려의 통치질서를 완성한 6대 성종(981-997)때라 하는군요. 조선시대에, 조를 붙인 임금은 태조,세조,선조등 일곱분, 종은 태종,세종등 열여덟분이지요. 선조,영조,정조는 본래 선종, 영종, 정종이었는데 나중에 재평가하여 조“‘로 바꿨다나요. 그러면 전왕의 업적을 무엇으로 평가하는가? 임금이 돌아가시면, 약200여명의 편찬위원이 위촉되어 서로 업무를 분담해서 실록작업에 들어가는데, 이를위해 임금이 생전의 활동시에 신하들이 기록한 사초(史草),시정기(時政記),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조보(朝報)등이 참고자료로 제공 되었구요. 임금님은 매일매일 신하들을 만나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했는데, 이때 승정원과 예문관에서 파견된 정7-9품의 하급관리들이, 임금의 좌우에서 말과 행동을 나누어 적었답니다. 예문관 관리가 작성한 자료를 ‘사초’라 하는데, 생존한 임금은 자기기록을 절대 볼수없도록 제도화 되어 있었다 합니다. 그래서 공로도 쌓고 너그럽게 잘 다스리다 가시면, 조나 종의 묘호를 받아 만세역사에 이름을 올릴수 있지만, 못된짓을 하면 ‘연산군’ ‘광해군’같이 살아서도 구박이요, 죽어서도 종묘에 들지 못하는 찬밥신세가 되는 것 이지요. 근데 조와 종의 선정기준도 웃기는게, 그런 사람이 무슨 공로가 있다고 ’조‘고, 저런 인물이 뭔 덕이 있다고 ’종‘인지? 아리송 아리송 하네요. (김영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