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철원군이 2020년 10월부터 추진한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추진사례를 견학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철원군에 따르면 경북 고령군 군수 등 관계 공무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13일 철원 한탄강을 방문했다.
경북 고령군 관계자는 이날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구간을 방문해 한탄강의 절경인 주상절리 등을 보다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설치된 부교,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의 설치사례와 관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입장료에 따른 철원사랑상품권의 교환사례를 살펴보고 사업추진현황과 주요 성과 등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고령군청 관계자는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등 타지자체의 관광지를 벤치마킹하여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밀집 관광지를 선호하지 않는 추세에 맞춰 자연 자원을 통한 관광객의 분산을 유도하고 안심여행을 통한 관광객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여 누구나 머물고 싶어 하는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철원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관광객 방문 시 공간 구조상 밀집도가 크지 않거나, 전 국민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는 대면이 적은 숨은 관광지 발굴 및 생태형 관광지 개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구간 조성을 계기로 타지자체에서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철원을 찾고 있다. 지난해 10월 속초시에서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물윗길을 방문했다.
트레킹 구간은 오는 4월18일(일)까지 운영한 후 올해 10월 중 개방할 예정이다. 철원한탄강 물윗길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1일 평균 1,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현재까지 9만여 명이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