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우리나라 최북단 철원군민과 최남단 제주도 서귀포시민이 하나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합수제가 5일 철원군 한탄강 승일교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합수제는 우리나라 최남단 한라산 백록담 물(水)과 북한 백두산 천지 물을 채수해 철원군 한탄강에 합수하며 통일을 기원했다. 이번 합수제 사용된 천지 물은 지난달 철원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백두산을 방문해 채수해 왔다.
철원 태봉제의 공식 행사로 열린 제21회 평화통일기원 합수제는 주최 기관인 철원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계숙)와 서귀포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옥화) 회원을 비롯해 이현종 철원군수, 박기준 철원군의장과 의원, 김정수·엄기호 도의원, 정문걸 철원교육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5일부터 7일까지 철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제41회 태봉제는 군민 화합을 주제로 태봉제례, 태평성세 행복행진, 백세장수 꽃놀이패 대회, 군민 한마음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최계숙 철원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태봉국의 수도 철원에서 열리는 합수제는 철원군과 서귀포시 여성들이 평화통일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