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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날의 초상 “군대와 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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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날의 초상 “군대와 새마을”

김 영칠 (강원도새마을회 이사, 수필가)

~@img!!“진짜 사나이”의 군가를 부르면서 새벽구보를 하고, “새마을 노래”를 합창 하면서 여명을 맞이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병영국가같은 긴장과 적개심이 불타 올랐고, 국가창조에 버금가는 재건과 개척의 에너지가 역동적으로 끓어 넘쳤지요. 김신조일당이 서울까지 침입하여 살육을 자행하고, 울진,삼척에 무장공비가 침투하여 난동을 부리니, 우리는 “싸우면서 건설한다”는 정신으로 똘똘뭉쳐서 철저하게 응징했고 자위력을 강화했습니다. “반공이데올로기”가 국가존립의 으뜸화두였고, “간첩”이란 존재는 가장먼저 박멸하고 도려내야할 국민공적(國民公敵)1호 였습니다. 한 시대의 분수령을 넘는 과정에서 극렬하게 야기된 붉은적들의 만행과 야욕은, 오히려 우리의 반공태세를 강화시켜 주었지요. 진통과 시련에 처한 이땅의 젊은이들은, 당대의 본분과 책무를 운명으로 받아 들이고, 기꺼운 마음으로 나라에 이바지 하였습니다. 그것이 그 시대의 상위논리였고 절대가치 였으니까요. 3년만에 돌아온 고향은, 새로운 시대의 횃불이 타 오르고 있었습니다. 가난과 굶주림의 굴레를 벗고 잘 살아 보자는 간곡한 외침들이 온천지에 메아리 쳤지요. 오랜만에 귀향한 젊은이들도 겨레의 외침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새마을 시대”가 요구하는 또다른 사명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신발끈을 조여 맸구요. 지도자의 철학이 국민들의 가슴에 용광로같은 결심을 심어 주었으며, 그 응결된 힘이 반만년 역사를 바꿨지요. 나라도약의 기틀이 마련되었고, 번영의 신화가 이룩되었습니다. ‘하면된다’는 뜨거운 신앙으로 갈구했던 숭고한 가치는, 이제 노고를 같이했던 모든 이들의 가슴에 소중한 추억으로 새겨졌으며, 흐르는 세월속에서도 지워지지않는 아련한 전설과 그리운 향수로 남겨졌습니다. 새마을 41년! 지난 4월22일은 “제1회 새마을의 날”이었습니다. 새마을운동 조직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월18일 국회에서 여야의 전폭적인 지지로 의결되어, 마침내 “새마을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 된것 이지요. 그동안 급격한 정치변동과 이념대립의 와중에서 지탄받고 폄하됐던 땀과 눈물의 열매들이, 이제야 비로서 정당한 평가와 인정을 받게 된것같아, 늦은 감은 있지만 여간 고맙고 기쁘지 않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여러 가지로 애쓴 중앙 관계자분들과, 모든 새마을 식구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초창기 새마을 운동을 이끌었던 역전의 용사들께도 뜨거운 경의를 표합니다. 주지하는 바와같이 새마을 운동은, 박정희 대통령이 제창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한 “잘살기 운동”이지요. 박대통령은 1970.4.22. 한해대책관련 지방장관 회의에서 “우리스스로가 우리마을은 우리손으로 가꿔 나간다는 자조, 자립정신을 불러 일으켜 땀 흘려 일한다면...... 이 운동을 ‘새마을 가꾸기 운동’이라 해도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 한데서 ‘새마을운동’의 이름이 비롯 되었고, ‘새마을의 날’도 제정된 것으로 압니다. 이제 새마을 운동은 새로운 시대의 변곡점(變曲點)에 이르렀습니다. 지난날은 농촌의 불평등한 현실을 극복 하기위한, 대중적 호응과 집단적 열망을 동력으로 삼아 농촌근대화와 발전프로젝트를 추진 하였다면, 앞으로는 21세기 세계화와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내용과 방향으로 괘도를 보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해 봅니다. ● 첫째,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은, 시대를 초월한 삶의 중심가치임으로 절대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는점. ● 둘째, 그동안 쌓아올린 성과를 존중하고, 발전사례의 개발과 보급,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야 하겠다는점. ● 셋째, 국가발전과 사회운동의 중심체 역량증대를 위해, 현대적인 논리개발과 실천기반의 확충으로 시대변화 와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겠다는점. ● 넷째, 재정적 자립기반의 확충, 조직체계의 정비, 지도자들의 정신자세와 적극적 참여가 긴요 하다는점. 어제의 역사(Yesterday is History)가, 오늘의 우리에게 선물(Today is the gift)을 주었음을 고맙게 여기는 만큼, 오늘의 잣대로 어제를 함부로 재단하는 것 또한, 온당한 처사가 아님을 일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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