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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우리의 역사와 정체성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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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우리의 역사와 정체성을 생각한다

김 영칠(철원향교 명예기자)

~@img!!해마다 맞이하는 8월이지만 올해는 느낌이 영 찜찜하고 불쾌하다. 경박한 시류와 혼잡한 가치관이 어지럽고, 날씨마저 오락가락 심술을 부려 후덥지근한 터에, 이웃나라까지 얄밉게 구니 국민의 심기가 편치 않다. 오늘의 일본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 불과 몇 달전 지진해일로 고생할 때 우리국민이 측은지심을 발휘하여 도와 주었는데, 그 온기가 미쳐 가시기도 전에 섬뜩하게 비수를 들이 밀다니. 참으로 믿을 수 없는 나라요 고약한 이웃이다. 만만한 싹을 보았나? 왜구의 노략질로 재미를 보더니, 급기야 임진년에 쳐 들어와 7년간 이 땅을 유린 했었다. 그리고 개화기에는 날강도가 되어 우리국권을 강탈한후, 36년간 온갖 만행을 져질렀었다. 끝없는 허욕과 망상 끝에 원자폭탄의 천벌을 받았으면 정신을 차릴만도 하건만, 제국주의가 사라진 오늘날 까지도 그 간교한 습성을 못 버리고 침략과 강탈의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제 잘못과 죄악에 대하여는 반성이나 사과를 외면 한채, 말장난으로 우롱하면서 얼버무리는 아주 못된 이웃중의 하나가 아마 일본일 것이다. 그 일본이 우리의 8월에 던지는 의미는 결코 잊을수 없는 경각심이다. 1910년 8월29일 한일강제병탄의 치욕이 우리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고, 1945년 8월15일의 광복은 자유와 통일의 기쁨 대신, 분단과 대립의 비극적 결과를 가져 왔는데, 이 모두가 일본의 책임인 것이다. 독도가 우리땅 이란건, 하늘이 두쪽나도 흔들릴 수 없는 우리의 신앙이다. 구태여 지증왕13년(서기512년)조를 거론 하지 않아도, 명백하고 충분한 근거들이 뒷받침 하고 있는 터다. 그런대 왜 독도망발이 계속되고 있는가? 냉철하게 돌이켜 보면, 모든 원인은 우리자신에게 있다. 만만한 싹을 보이니까 일본이 계속 집적대는 것이다. 냉혹한 약육강식의 세계에서는, 강인한 정신문화의 힘과 튼튼하고 강력한 국력이 국가존립의 필수조건이다. 500년의 조선왕조가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멸망 당한것은, 이와같은 자주적 결단능력의 상실과 함께,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조선왕조의 정신기반인 성리학이, 후반기에 와서는 극단적인 명분론과 주지주의로 변질되어 극심한 공리공론과 당파싸움을 조장하므로서, 국가기강을 좀먹고 정신을 병들게 만들었다. 통치이념의 상실과 지도체제의 붕괴는, 관료들의 부정부패와 가렴주구, 삼정의 문란, 지식층의 분열과 대립을 불러왔고, 백성들의 시달림과 원성이 가중되어 더욱 깊어진 총체적 병폐현상은, 망국을 앞당긴 가장큰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자주와 자위능력을 갖지못한 상태에서 ‘황제’를 일컫고 ‘제국’을 논한들 무슨 소용인가! 결국 열강들의 각축장으로 전락한 이땅은 놀이개 감처럼 처참하게 짓밟히면서, 국모시해의 능욕과 경술국치의 참담한 비극을 맛보아야 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는 일본군국주의의 치밀한 전략이 숨어 있었던 것이고, 그들의 집요한 책략은 100여년이 흐른 오늘의 독도망언까지 일관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일본의 망발은, 우리로 하여금 대오각성과 단결을 촉구하고, 못된 싹의 뿌리를 반드시 도려 내야 한다는 비장한 결의와 거룩한 분노를 일게한다. 정부, 학계, 국민모두가 차분하고 냉정하게 지혜를 모으고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 민족만년의 원대한 심정으로, 우리역사와 정체성을 가슴깊이 되 새겨야 한다. 정신문화의 토양을 더욱 두텁게 다지고, 감히 넘 볼수 없도록 자강불식으로 국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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