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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철원 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개최

기사입력 2012.09.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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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고석정 출발... 5㎞~ 풀코스 7,000여명 참가 ~@img!!철원군과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주)그래미가 협찬하는'제9회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오는 9월 9일 오전 8시 30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일원에서 열린다. 국토의 최북단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풀코스(42.195㎞)참가자1,054명을 비롯해 하프코스 1,797명, 10㎞부문 2,376명, 5㎞부문 1,344명, 가족걷기(7㎞)420명 등 모두 6,991명이 참가한다. DMZ와 고석정, 한탄강 등 철원군 일대 비경이 펼쳐지는 코스가 명성을 떨치면서 지난해보다 참가자들이 700여명가량 늘었다. 이번 대회 코스는 역사 유적과 청정 자연을 함께 만날 수 있도록 이뤄진 것이 특징, 조선시대 의적 임꺽정이 활동했다는 고석정 유원지를 출발하면 추수를 앞둔 철원 평야와 활짝 핀 코스모스가 리너들을 반긴다. 출발지점에서 12,5㎞ 지점에서 고려시대 천년고찰 도피안사를, 3㎞ 남짓한 거리를 더 달리면 분단의 아품을 간직한 옛 조선노동당사와 비무장지대(DMZ)로 향하는 민통선 초소가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이날 1년에 단 한차례 60년간 그 누구의 접근도 거부해왔던 비무장지대의 빗장이 풀린다. 제5군단과 6보병사단은 이번 대회를 위해 DMZ내 3번 국도 20㎞ 구간을 개방키로 했다. 이 코스를 달리다 보면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문구로 잘 알려진 월정리역(20,8㎞지점)을 만날 수 있다. 한국전쟁의 아품을 고이 간직한 채 앙상한 뼈대만 남아 있는 건물들을 지나 펼쳐지는 추수를 앞둔 양지리 황금 들녘 등 민통선 이북마을의 전원 풍경도 색다른 볼거리다. 철원군은 참가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2,5㎞ 구간마다 급수대와 쉼터를 마련했다. 또한 코스 완주 후 시상식이 열리기에 앞서 2012미스코리아들의 '강남스타일 댄스'와 육군 신무기 전시회, 철원 오대쌀 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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