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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프 겐세케 바트 하르츠부르크 시장보좌역, ‘분단과 화해 경험’ 강연

기사입력 2017.11.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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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평화 통일의 초석이 될 평화 교통망을 연결해야 한다” 6일 독일 바트 하르츠부르크 시의 ‘통일 서적’을 기증하기 위해 철원을 찾은 롤프 겐세케 바트 하르츠부르크 시 시장보좌역은 “서독은 동독을 지나는 철도망이 갖춰져 있었고 이를 통해 평화로운 통일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통일 서적 기증식 이후 열린 ‘분단과 화해를 경험한 구서독 접경지역의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지금은 끊어져 있지만 서울에서 원산으로 향하는 기차 노선이 두만강을 넘어 러시아 카잔까지 연결돼야 한다”며 “철원과 바트 하르츠부르크 두 도시의 협력을 통해 철도를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 나갈 수도 있다”고 했다. 또 “남과 북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확충되고 더 나아가 중국과 러시아까지 연결된다면 철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가 될 것”이라며 “난제를 함께 풀어나기기 위한 다양한 국제적 공감대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야 하며, 바트 하르츠부르크는 이러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고 했다. 롤프 겐세케 씨는 “독일 산악지대의 시작점에 위치한 바트 하르츠부르크와 평화를 상징하는 철원군이 서로 유사한 점이 많다”며 “평화 통일을 준비해 나가는데 있어 서로에게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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