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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한 두루미의 사랑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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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애틋한 두루미의 사랑 ‘감동’

철원군 DMZ두루미평화타운 두루미쉼터에 자리 잡은 두루미 한 쌍

보도자료(두루미의 애틋한 사랑).jpg

 

보도자료(두루미의 애틋한 사랑)알을품고있는두루미부부.JPG

 

보도자료(두루미의 애틋한 사랑)실제두루미알.JPG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 위치한 철원군 DMZ두루미평화타운 두루미쉼터. 5월 말에도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한 쌍이 이곳에 머물고 있다. 27일 철원군에 따르면 철원군DMZ두루미평화타운 두루미쉼터에 구조된 재두루미 한 쌍이 살고 있다.

 

날개에 부상을 입어 구조됐던 암컷 두루미 한 마리와 동상으로 발가락을 다친 수컷 한 마리. 날개를 다친 암컷 두루미는 우측 날개가 3군데나 복합골절돼 골절 정복 수술로 뼈는 정복이 됐지만 근육과 인대 손상으로 날개를 정상적으로 펼칠 수 없어 날지 못한다. 그럼에도 지난 4월 11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알을 낳았다.

 

지난 한달여 동안 번갈아 가며 함께 알을 품고, 새끼를 기다렸지만 40일이 지나도 새끼는 나오지 않았다. 새끼를 낳으면 서로 남남이 되어 떠나는 여느 새들과는 달리 두루미는 자신의 짝을 지키며 평생을 지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수호 한국조류보호협회 철원지회 사무국장은 “재두루미 포란 기간은 보통 30일에서 35일 정도인데, 40일 가까이 지켜보면서 부화되기를 기다렸지만 실패했다”고 했다.

 

철원군은 수컷두루미의 이름을 철원이로 지어주었고, 암컷 두루미는 사랑이로 부르고 있다. 지난 3월 철원이가 자신의 짝과 시베리아로 돌아가기 위해 수차례 하늘로 날아올랐지만, 날개에 부상을 입고 날지 못하게 된 사랑이는 이에 화답할 수가 없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결국 날지 못하는 짝을 위해 철원이는 짝을 위해 고향행을 포기하고 두루미쉼터에 남아 짝을 지키고 있다.

 

철원군은 부화에 실패와 두루미 알과 둥지를 박제로 만들고 일련의 과정을 다큐 스토리로 제작하여 두루미 홍보와 교육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수컷 철원이와 암컷 사랑이가 애틋한 사랑을 나눔에 따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연부화를 기대하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두루미가 자신의 짝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할 정도로 애틋한 사랑이 느껴진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라나19 등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이들 한 쌍의 두루미를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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