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의회(의장 강세용)가 올해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지난 8월 초 폭우로 인한 수해까지 겹쳐져 군민들의 고통이 가중됨에 따라 총 8,130만원의 의원(직원포함) 해외연수비 및 정책개발비를 반납하기로 했다.
강세용 의장은 19일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코로나19 사태, 국방개혁2.0으로 군민들의 어려움이 극심한 가운데, 초유의 폭우로 군민들의 고통이 더욱 심해졌다”며 “위기극복에 동참하고, 군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철원군의회에 따르면 의원 해외연수비 2,450만원과 의회사무과 직원 해외연수비 2,180만원, 의원 정책개발비 3,500만원을 합해 총 8,130만원의 예산을 반납하는 2020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집행부에 전달했다.
반납 예산은 코로나19 극복과 수해복구 재원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다음달 14일 개회되는 제263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