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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상호신뢰와 국가안보 희생 짓밟고 지역 소멸로 되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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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국방

“70년 상호신뢰와 국가안보 희생 짓밟고 지역 소멸로 되갚나”

철원군, 국방부장관에게 3사단 사령부 존치 강력 건의


“3사단 사령부를 철원군에 계속 존치하여 지역경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기를 5만 철원군민과 함께 소망합니다.”

 

철원군은 이현종 철원군수와 강세용 철원군의회의장이 지난 15일 서욱 국방부장관에게 공개적으로 건의문을 전달해 3사단 사령부의 지역 내 존치를 요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현종 철원군수와 강세용 철원군의회의장은 공동 건의문을 통해 “접경지역에 살고 있는 군민들은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과 각종 군사훈련에 따른 소음과 진동으로 지난 70여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많은 부분을 희생했지만 국방부는 오히려 지역소멸로 이를 되갚으려 한다”며 “3사단 사령부를 철원군에 계속 존치하여 철원군민과 군(軍)의 자긍심과 군사지역의 상징성을 고취하는 한편, 군인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국방부 장관의 따뜻하고 애정 어린 관심을 5만 철원군민과 함께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철원군은 중부전선 최대 군사요충지로 현재 155마일 휴전선 중 54마일이 접해 전체의 35%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3사단을 비롯해 5사단, 6사단 15사단이 주둔해 있는 군사지역이다. 하지만 인구감소로 인한 국방개혁 2.0 추진에 따라 철원군에 주둔중인 6사단이 포천지역으로 이동하고 3사단이 철원 전 지역을 관할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3사단 사령부가 철원지역이 아닌 포천시로 이전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은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중부전선 대표적인 군사 요충지인 철원에 사단사령부가 전무(全無)한 상황이 된다면 지역 경제 붕괴는 물론 인구소멸지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다”며 “6사단 이전과 더불어 3사단 사령부의 관외 이전은 휴전이후 70여 년간 철원군민과 군(軍)이 함께 쌓아온 상호 신뢰와 협력관계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철원군은 지난해 말 3사단 사령부가 위치한 자등리 지역을 국토부의 도시재생예비사업에 공모, 선정돼 ‘백골장병과 자등주민의 도시재생 연합훈련’이라는 사업명으로 마을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또 올해는 평화지역 군장병 특화 생활SOC 확충사업을 통해 서면 자등리 지역에 ‘석현동 쌈지쉼터’를 조성할 예정으로, 군장병의 생활형 야외휴게쉼터와 석현교 출렁다리 건립 등 지역 활성화에 나서고 있지만 3사단 사령부의 이전계획으로 찬물을 끼얹고 있는 상황이다.

 

철원 지역주민들도 3사단 사령부의 포천 이전 계획에 대해 “중부전선 안보의 핵심지역인 철원에 사단 사령부가 없다는 것은 국가 안보는 물론 지역사회의 몰락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그간 군부대와 철원지역 주민들이 동고동락하며 국가 안보를 위해 견뎌왔던 희생을 한순간에 지역 소멸로 몰아가선 안 된다”고 한목소리로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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