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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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물 안의 개구리는 작은 하늘만 본다~@img!!어느 시골의 우물 안에 개구리 한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개구리는 우물 안에서 온갖 호사를 누리며 나름대로 행복하다고 느끼면서 자신만이 최고일 줄 알고 살았습니다. 그 개구리는 자신이 보는 것이 전부였고 매일 보는 우물 안의 하늘은 가장 크고, 높고, 세 상에서 최고인 줄 알고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찌 어찌어찌해서 이 개구리가 지상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그때서야 이 개구리는 우물 안의 세상이 전부가 아니었음을 알게 되지만 다른 개구리들은 벌써 더 넓은 세상을 살아가며 풍요를 누리고 있었고 자기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만큼 넓은 안목과 시야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井中蛙不知大海(정중와부지대해) 라며 ‘우물 안 개구리는 큰 바다를 알지 못한다’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이 이야기는 삼척동자도 알고 있고 우리에게는 전래 동화처럼 오래 전부터 우리의 선조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친근한 이야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이야기가 떠오르면서 혹시 내 고향 철원도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넓은 철원평야가 황금벌판으로 매년 풍요로움을 선사해주고 나름대로 부족함이 없이 생활하다보니 우물 밖의 세상을 보려하지 않았고 더 큰 바다를 상사조차 못하고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우려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위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인적·물적 자원 등 많은 것들이 부족하고 실속이 없음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행히 재경철원군민회의 많은 회원들이 수도권 등지에서 생활하며 각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철원에서 보는 세상보다는 큰 세상을 접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있는 것들을 내 고향 사랑하는 부모형제, 그리고 벗들에게 전해 주려고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라 생각합니다. 재경철원군민들은 눈에 띄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의 각계각층에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 놓고 내 고향 철원의 오대쌀과 안보관광, 한탄강의 절경은 물론 파프리카와 애호박, 오이, 토마토 등 철원의 향기를 담고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알리고 전하는 ‘고향 철원 홍보맨’들이 되어 있습니다. 철원의 행정과 각 사회단체, 기관들은 이런 재경철원군민들에게 격려와 함께 동반자로 동행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열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철원의 하늘만 바라보며 내일을 걱정하면서 푸른 바다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재향과 재경이 손을 맞잡고 더 넓은 세상이 펼쳐진 우물 밖의 세상으로 시야를 넓혀야 합니다. 신뢰의 손을 굳게 잡고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라 할지라도 서로 의지하며 헤쳐 나가는 지혜와 용기가 지금의 내 고향 철원에게 가장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철원의 미래를 제대로 그릴 수 있는 밑그림이 될 것이며 내 고향 철원이 통일수도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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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유권자의 날에 대한 소고~@img!!5월 10일은 제2회 유권자의 날이다. 이 날은 우리 모두의 기념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유권자의 선거참여 확대를 통한 주권의식을 고취하고 건전한 민주정치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2012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는데 역사속 5월 10일, 이 날의 의미는 무엇일까?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민주적인 선거제도는 자연스럽게 얻게 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많은 사람들의 숨겨진 노력의 결과로써 1948년 5월 10일은 대한민국 헌정사항 처음으로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라는 민주적인 선거제도의 4원칙을 도입하여 제헌의회를 구성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하고 대한민국 정부를 탄생시키는 등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출발점이 된 날이다. 금년은 유권자의 날이 제정된 이후 첫 돌을 맞이하는 셈이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유권자의 날 제정 취지를 국민들에게 적극 알려 관심과 참여를 통한 민주정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대다수 국민들은 유권자의 날을 많은 기념일 가운데 하루쯤으로 여기며 관심조차 두려 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가져 볼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간 우리나라의 선거제도와 정치풍토는 세계가 놀랄 만큼 혁신적으로 바뀌고 개선되었으며, 그 중심에는 위대한 국민인 유권자가 있었기 때문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민주주의 선거란 한 사람 한 사람의 유권자들이 단순히 표를 찍는 행위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때론 민주주의에 위기가 왔을 때 많은 유권자들이 정치권을 향해 호소하며 투쟁하고 선거에서 투표참여로 민주주의를 외치며 지켜 나갔기에, 정책을 바꾸고 정치인을 변화시키며 우리사회를 역동성 있게 변화시켜 눈부신 국가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유권자의 날은 우리나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외국의 여러 나라들도 의미있는 날로 제정하여 자축하며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스웨덴은 1982년부터 매년 7월 첫째 주에 알메달렌정치주간으로 정당이나 이익단체, 언론, 학계, 시민단체 및 일반시민이 모여 자국과 세계의 주요 사안에 대한 정견발표와 세미나를 겸하는 정치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매년 1월 25일을 선거인의 날로 지정, 생애 처음 선거권을 부여받은 새내기 유권자와 각계인사들을 초청하여 선거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영국은 매년 10월의 1주간을 민주정치 주간으로 정하여 학생과 젊은이들에게 모의의회, 학생과 의원간의 대화, 학생정책 제안공모, 민주정치컴퓨터게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정치선진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도 민주주의 방식의 선거제도의 역사가 1948년 도입된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선거제도를 갖고 있으며 오히려 세계 각국에 우리나라의 선거제도를 전수해주는 위치에 있어, 모든 유권자는 내가 자랑스런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자부심을 갖고 살고 있다는 기분이 들도록, 유권자로서의 올바른 자세와 선거참여를 통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향상시켜 나가도록 하자. 2013년 5월 10일,제2회 유권자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는 크고 작은 이름도 생소한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5부요인이 참석하는 기념행사와 유권자마라톤대회, KBS열린음악회 등 행사에 많은 유권자들이 자축하는 주인공의 심정으로 참여하고 지켜봐 주며 응원의 함성을 보내준다면, 내년 6월 4일 치러지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성숙한 유권자의 힘으로 깨끗한 선거를 실현하여 세계가 부러워하는 희망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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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어느 무인의 전설~@img!!요즘 정서로는 믿기지 않을수도 있는, 전설같은 사실 이야기를 한번 해 보고자 한다. 지금부터 꼭 40년전 이른봄, 철원 최북방 철책에서 경천동지의 사건이 발생했다. 경계구역 안에서 표지판 보수작업을 한후 철수하는 아군병사를 향해 북한군이 총격을 해 온 것 이었다. 우리측의 즉각 중지요구에도 아랑곳 하지 않자, 분노한 우리 군은 즉각 105미리와 155미리의 대포를 동원해 과감하게 응징을 하였다. 이 응전으로 적의 도발진지는 완전히 묵사발이 났고, 그로 인해 천하무적 백골의 소름끼치는 용맹함이 천하를 떨치게 되었다. 잘못 건드리거나 함부로 까불면 혼난다는걸 실증적으로 보여준 사건 이었다. 그 당시 사건을 지휘한 분은 유명한 p장군 이었다. 결국 그는 책임을 지고 군문을 떠나 야인으로 돌아 갔지만, 조국수호의 강인한 기백은 지금 백골부대의 자랑스런 역사로 기록되어 있다. 장군은 내가 푸른제복시절 부대장으로 모시던 최고 지휘관 이었다. 70년대 이른 초엽, 우리부대의 사령관으로 부임한 장군은 이북말씨의 독특한 억양에다 기상천외의 언행으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보여 주었다. 기골이 장대 한데다 부리부리한 눈과 당당하고 절도있는 풍모 등, 전체적으로 풍기는 모습이 전형적인 무골이미지를 하고 있어, 흡사 미국의 조지 패튼장군같은 인상이었다. 그가 부임 일성으로 하신 말씀은 “군기확립과 정신무장” 이었다. 그 조치의 일환으로 단행된 체험적 사례를 몇 가지만 소개하면 이렇다. 우선 사령부중심의 영내부대 전 장사병을, 수십일간 매일같이 완전군장 차림으로 연병장에 소집하여 일조점호를 취하였다. 장중한 주악속에 진행되는 엄숙한 군례는, 마치 원정군 출정식처럼 결연함과 비장함이 감돌기도 하였지만, 새벽잠을 설친 졸병들을 한없이 두렵고 떨게 만들었다. 또 주말이면 야외극장에 수백명의 졸들을 모아놓고 역사안보교육을 실시 하였다. 그는 우리역사를 꾈 정도로 해박 하였는데, 국가의 흥망성쇠는 국민의 단결여하에 달려 있고, 특히 군인의 정신전력에 좌우된다는 점을 아주 높은 톤으로 강조 하였다. 특강이 끝나면 무작위로 질문을 하고, 답을 맞춘 병사는 즉석에서 장군께 신고 한후 특별휴가를 갔다. 가는놈(?)은 룰룰랄라 신바람 났지만, 남아있는 녀석들은 따라지 심정으로 한숨을 내 쉬었고. 그리고 장군은 예하부대 순시때면 혼자 다니시질 않고, 반드시 기관총을 설치한 헌병백차의 칸보이를 받았다. 그럴때면 기습적으로 울려대는 싸이랜 소리에 기겁을 한 졸병들이, 얼마나 허둥댔는지 아마 장군은 모르실 꺼였다. 장군이 우리의 지존으로 계시는 동안 그는 신(神)이었다. 장군의 말씀은 곧 신의 말씀 이었다. 우리는 신의 아들 이었다. 신의 군대가 경인지방을 지키는 일당백의 강군으로 거듭나던 무렵인 1971년 8월23일 오전, 저 유명한 실미도 사건이 일어났다. 일단의 무장 탈영군들은 우리의 경계를 뚫고 들어와 민간버스를 탈취, 서울 턱밑까지 돌진해 갔다. 군경의 강력대응과 자폭으로 살육만행은 수 시간만에 끝났지만, 그 후유증은 사라호 태풍을 능가했다. 신의 군대를 자처하던 체면은 스타일을 구기게 되었고, 혹독한 조사와 기압이 뒤 따랐다. 심각한 사태로 인해, 장군은 아주 높은 곳으로 호출되어 간후 종내 돌아 오시지 못했다. 장군이 불려 가시고 얼마후, 나도 만 3년의 의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 왔다. 당시 내가 살던 곳은 적가시권의 전략마을로서, 싸우면서 건설하는 향토예비군의 사명을 다 하던중, 위의 사건이 터진 것 이었다. 그때 비로서 사건의 최고지휘관이 p장군 인걸 알게 되었다. 역시 우리의 위대한 신은 살아 계셨던 것 이었다. 근래 전반적으로 물렁해진 안보의식과 무책임을 극한 비열하고 경망한 행태들을 보면서, 개탄의 한숨을 쉬는 분들이 매우 많다. 우리사회 내부는 다양화라는 수식아래 분열의 간극이 커지면서, 급기야는 누가 적인지도 모르게 헷갈리는 판에 이르고 말았다. 그 통에 큰소리만 치다가 천안함과 연평도에서 어처구니없게 당하고 말았다. 요즘 북한은 온갖 표독하고 패악스러운 말로 공갈협박을 일삼고 있는데, 우리는 좌고우면만 하는건 아닌지 걱정 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시대상황이 40년전과는 비교 할수없을 정도로 다원화 되었고, 국제정세도 그만큼 복잡해 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존재를 부정하는 집단과 침략세력의 위협은 더욱 지능화되고 가중되는 상황에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명심 해야하고, 변하지 않는 사실하나는 우리 국군의 존재 의미이다. 국가와 국민의 절대안위가 그들 어깨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갑자기 40년전의 전설을 떠 올리는 것은, 지난 시절 모시던 분에 대한 인간적 의리 때문이 아니다. 더욱이 그분의 지휘방침을 미화하거나 변호하려는 뜻도 아니고, 무조건적인 응징과 맹목적인 보복심을 부추기려는 뜻이 절대 아니다. 골육지정(骨肉之情)과 수사불패(雖死不敗)의 정신으로 뭉친, 용맹하고 강건한 믿음직한 울타리가 필요 하다는 뜻에서 이다. 군인은 군인 다워야 한다. 청렴결백하고 조국사랑으로 똘똘 무장한, 우직하리만치 당차고 야무진 그런 명지휘관이 그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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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지장계곡」을 찾아서~@img!!~ 봄 향기에 취해서 ~ 봄날이 왔다. 봄기운을 맞은 푸른 새싹들이 들녘에 가득하다. 엊그제 아침! 뉴스 앵커가「나들이하기」좋은 날씨라는 말이 귀에 걸려 내친김에 지장계곡을 다녀왔다. 우리고장의 역사와 관련된 유적이 있지만 찾는 이들이 별로 없는 이곳은 한여름 무더위를 피할 때나 찾아가는『큰골』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동송 버스터미널에서 약10km거리이니 10여분이면 찾을 수 있다. ~@img!!가족/연인과 함께 철원에서 포천을 잇는 87번 국도를 따르다가 중1리 마을을 찾으면 된다. 포천시와 연천군의 경계에 있는 이곳을 지장산 또는 지장봉이라 부른다. 하지만 그것은 일제 때 조선총독부가 잘못 붙인 이름이다. 우리 옛 문헌들은 한결같이 보개산이라고 표기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제 이름을 찾아주어야 한다. 보개산은 왕건에게 쫓기던 궁예 왕이 최후의 일전을 벌인 곳으로도 유명하다. 보개산성이라고 불리는 성터가 바로 그 역사를 증언한다. 보가산성은 좁고 긴 계곡의 한쪽 면을 이용하여 축조한 산성이다. 산성의 서쪽에는 지장봉(해발 877m), 화인봉, 북대 등 높직한 산봉우리가 병풍처럼 이어졌고 성의 동쪽에는 고남산(해발 644m),북쪽에는 금학산(해발 947m)이 자리 잡고 있다. 지장계곡 중턱엔 길이 70미터, 높이 7~8미터 쯤 되는 허물어진 보개산 성곽이 남아있어 태봉국의 역사를 되새김 할 수 있다. 「신흥동 큰골」로 부르는 이곳을 지장계곡이라고도 부른다. 옛 문헌에 ‘보개산 동쪽 양편으로 봉우리가 높게 솟아 물길이 겨우 통하는 골 안에 하얀 돌들이 어지럽게 깔려 혹은 깊은 못을 이루고 혹은 짧은 폭포를 이룬다’고 기록했다. 신흥동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옛날에 동서 15칸, 남북 40칸 규모의 신흥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온다. ~@img!!멋과 비경을 간직한 지장계곡! 중1리 마을입구에서 300m 걸어가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중리저수지가 계곡물을 가두고 탐방객을 유혹한다. 지장산 계곡을 가로막아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인데 수면 속에 산세와 물결을 바라보면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멋과 향이 그윽하다. 엊그제 봄날이 왔고 이제 그 봄날은 저물어 가고 있다. 시간의 흐름은 머물 수 없으니 내년 봄을 기약해야 한다. 한국문학계의 거목으로 유명한 故 박완서 작가는 우리 강산을 우주에서 아름다운 것을 모두 가져와 꾸민 정원이라고 표현했다. 내 고장이 최고다. 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자연 속을 거닐며 옛것을 돌아보는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자. 굵직한 문화유적이 없다면 조상의 숨결과 발자취가 남아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잠시 일손을 멈추고 지장계곡에서 봄기운을 맞이하자. 왕건에게 쫒기며 항전했다는 보개산성과 신흥사 터를 찾아가는 문화 탐방도 할 수 있다. 가파르지 않은 지장계곡 탐방은 가족나들이 뿐 아니라 연인과 함께 하면 더욱 졸을 듯하다. 산책로 주변엔 매점이나 음식점이 없어 먹거리는 사전에 챙기는 것이 좋다. ~@img!!#가는 길=철원과 포천을 잇는 87번 국도를 따르다가 중1리 길로 들어선다. 동송 버스 터미널에서 15km거리에 있다. 【지장계곡 찾아가는 길】 →동송 버스터미널→금학로를 따라 관인방면 4km진행 →초과4거리에서 창수, 중리초교 방면으로 우회전→창동로를 따라 5km 진행 →중1리 마을 입구(지장계곡 입구)※동송읍사무소에서 11Km 거리 ~@img!!【 찾아가는 길】 (추신) 오래전에 중리 저수지 둑 방에서 수 천여 송이의 만개한 할미꽃을 발견했다. 이맘때쯤 이라는 생각에 둑 방을 찾았지만 할미꽃이 집단 이사를 했는지? 군락을 이뤘던 수만포기의 할미꽃은 보이질 않고 듬성듬성 몇 송이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 많던 할미꽃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다. 안타까움에 『중부지방 최대의 할미꽃 집단서식』라고 소개됐던 당시의 신문 기사와 사진을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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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세계 물의 날~@img!!막바지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어김없는 봄날이 왔다. 따스한 봄볕이 향기를 품고 봄나들이를 유혹한다. 겨우내 움츠렸던 발길은 들과 산으로 향하고 새싹을 내민 향기를 찾아 냉이며 쑥을 캐는 아낙네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렇듯 봄을 맞이하는 농촌의 풍경은 평온을 간직한 우리 고장의 정서이다. 생동감이 넘치는 봄 날! 여유와 풍요로움을 깨우치니 농촌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마음의 고향으로서 가치를 지닌다. 농촌을 농촌답게 하는 자연자원을 꼽는다면 그 첫 번째가「물」이라는 생각이다. 도시에선 볼 수 없는 시냇물과 하천은 옛 추억을 되새김질하고 향수를 불러 모은다. 추억을 얘기하자면 시냇가와 저수지 뚝 방이 아닌가 한다. 저수지는 농지에 생명을 공급하는 것이 본원적 기능이지만 최근에는 저수지의 역할이 다원화되고 있는 추세다. 경관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화 시대에는 환경보다 개발이 우선시 됐다 하더라도 디지털 문화시대인 지금은 환경 우선에 무게가 실린다. 그러다보니 농촌지역에서의 사업형태도 환경 친화적으로 바뀌고 저수지를 비롯한 수리시설물 정비 또한 친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물을 공급하는 저수지의 본원적 기능이 농촌경관을 살펴 환경을 보전하는 다원적 기능으로 역할이 확대 됐기 때문이다. 모든 이가 공감하는 대로 저수지와 수로, 농지는 자연녹지와 어우러져 다양한 생명체가 모여 사는 동식물과 어류의 서식처이며 지역주민에게는 농업용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동시 도시민에게는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한다. 이처럼 농업수리시설물은 복합적이고도 홍수예방을 포함한 무한대의 공익적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산업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인간의 편의를 위한 개발에 밀려 수리시설물 정비는 주로 이수, 치수를 위한 단순기능에 편중되게 됐다. 이렇게 편의위주와 유지관리 형태는 주변 환경과 더불어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지 못했고 결국 농촌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단절시키는 원인이 됐다. 결과적으로 누구나 찾고 싶은 농촌, 추억이 가득한 농촌의 풍경과 농촌다움의 가치를 잃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행히 최근에는 농업수리시설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활용욕구가 높아져 친수시설과 농촌을 관광자원으로 정비하고 개선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다. 저수지와 용배수로 등에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농업생산 기반정비 사업에서도 이를 반영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니 과거 효율성과 경제적 합리성 추구에 몰두하고 환경과 생태계에 보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것을 바로 잡겠다는 뜻이리라. 엊그제가 유엔이 정한『세계 물의 날』이였다. 국제사회에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 각국의 관심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92년 제47차 국제연합에서(UN) 선포한 것이다. 하지만 매스컴에서는 자막으로만 비춰 질 뿐 중요성에 대해서는 별 다른 말이 없다. 유엔이 정한『세계 물의 날』 물을 차세대의 전략사업이라고 미래 학자들이 예고한지 오래고 보면 물을 물 쓰듯 한다는 말은 옛 말일 뿐 이제는 안 통한다는 얘기다. 지구촌의 생명수인『물』의 가치를 재인식하여 자연자원으로 활용하는 공법의 개발과 동식물이 함께 생존하는 환경 친화적 농업체계 구축에 힘써야 한다. 내일 모레면 철원평야의 심장부인 토교저수지에서 수문을 열고 우순풍조를 기원하는 통수제 행사가 열린다. 힘차게 뻗어나간 물길이 평야 곳곳을 휘감아 땀의 결실로 이어지질 기대하며 물의 가치를 되새겨 보자. 생활환경이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하천정비와 수로의 조직을 종합적으로 조사, 관리하고 생물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모니터링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환경 친화적인 국토의 경관 보전과 농촌의 정서를 배가시킬 수 있는 관계자의 문화기능 확대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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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이 중요합니다.~@img!!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지나 어느덧 춘분을 바라보고 있는 봄의 계절입니다. 새 생명의 씨앗이 움틀 수 있게 겨우내 꽁꽁 얼었던 대지가 따뜻한 기운을 받고 녹아가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이라는 반가운 손님이 오고 있지만 겨우내 꽁꽁 얼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발행하는 해빙기 안전사고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첫째, 학생들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할 학교건물의 균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겨우내 얼어 있다 녹기 시작하면서 건물 곳곳에 균열이 심합니다. 이러한 균열은 오래된 건물일수록 심하게 나타나며, 이로인해 건물 부분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 새학기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의 안전이 담보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둘째, 건물의 축대나 옹벽에 균열 발생 및 지반침하로 인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언땅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지반침하, 건물의 축대나 옹벽에 균열이 발생하면 건물이 비스듬하게 꺼져 붕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절개지나 비탈진 산, 바위 등에서 토사물과 돌이 흘러내려 주택가의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작업장 주변 안전을 살펴야 합니다. 해빙기에 가장 위험한 곳이 바로 작업장 붕괴사고라고 합니다. 아직 완공되지 않은 건물이고 공사시설을 지지하는 축대나 버팀목이 이완되면서 작업장 붕괴사고로 인한 인명하고가 크게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대형사고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넷째, 안전한 등산 준비가 필요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 따뜻한 기운을 가지고 등산을 하는 사람이 증가합니다. 산은 토사와 바위 나무로 이루어져 있어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 지반은 미끄럽게 되고 낙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로 인한 추락사고 등의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얼음낚시를 삼가야 합니다. 꽁꽁 얼어붙은 얼음 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런 해빙기에는 얼음 낚시를 삼가야 합니다. 얼음이 녹는 순서는 강 아래부터 강 가운데로 녹기 시작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얼음의 두께를 갈음하기 어렵습니다. 겨울에 즐겼던 얼음 낚시를 즐기기 위해 얼음 위를 밟는다면 익사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해빙기 안전사고는 여러 가지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해빙기 안전사고를 위해 관계부처의 사건안전점검이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주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점검하여 필요시 관계부처에 안전점검요청을 하거나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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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수사경찰 제도에 대해 알아야~@img!!현재 경찰에서는 사건관계인(피해자 등)의 수사민원인 공정성 확보 및 권리보장을 위한 수사경찰 제도정비에 대하여 인터넷 홈페이지, 홍보책자, 리플릿 등 홍보매체를 이용하여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수사경찰 제도에는 수사이의신청제도, 수사관 교체요청제도, 변호인참여제도, 사건처리상황문의 등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가 있고 범죄피해자지원을 위한 범죄피해구조금제도, CARE(피해자심리전문요원)제도, 배상명령제도, 소액심판제도 및 지원기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안전Dream센터, 아동·여성피해자에 대한 통합지원센터)운영이 있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각종 권리보장제도에 대하여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정리한 “사건관계인 권리보장안내서”라는 리플릿을 제작하여 민원실 등 민원인이 자주 방문하는 곳에 비치하여 활용하고 있어 누구든지 홍보물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권리“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을 주체적으로 자유롭게 처리하거나 타인에 대하여 당연히 주장하고 요구할 수 있는 자격이나 힘이라고 나와 있다. 경찰에서 국민들게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만큼 국민들도 수사경찰제도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나한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라며 무관심이라는 테두리에 갇혀 국민 스스로가 피해회복 등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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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북한의 도발, 안보의식 고취 하자.~@img!!북한의 핵실험보다 연예인의 일거수 일투족이 더욱 관심사가 되고 있는 요즘, 우리 사회 안보의식은 어디까지 일까? 최근 북한에서는 “정전혐정을 백지화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과연 정전협정을 백지화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우리 국민은 알고 있을까? 1950년 일어난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을 통해 말 그대로 일단 전쟁을 멈춘 것이다. 협정문에는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를 설정하고 이곳에서의 어떠한 적대행위를 감행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다시말해 북한이 정전협정을 백지화한다는 것은 이러한 금지조항에 대하여 더 이상 신경쓰지 않겠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일촉즉발의 한반도 위기 상황인 것이다. “연평도”에서 보듯이 북한은 언제든지 도발할 것이다. 이런 상황을 우리 국민들은 올바르게 인식하고 안보의식을 재정비할 시기이다. 1950년 한국전쟁과 정전협정에 대한민국의 어떤 정부 관료나 대표도 참여하지 못하였따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국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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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성아동음란물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한다.~@img!!아직도 아동․청소년이 나오는 음란물을 보면 처벌된다는 사실과 아동음란물이 어떤 것인지 조차 모르는 일반인들이 우리 주위에 많이 있다. 아동음란물이란 “아동청소년 또는 아동청소년으로 인식될수 있는 사람이나 표현물이 명백히 등장하여 성교행위, 구강․항문등 신체의 일부나 도구를 이용한 유사성교행위, 신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접촉, 노출하는 행위로서 일반이의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 자위행위등을 하거나 그밖의 성적행위를 하는 내용을 표현하는 것으로 필름, 비디오몰, 게임몰 또는 컴퓨터나 그밖의 통신매체를 통한 화상․영상 등의 형태로 된 것”이다. 또한 이런 아동음란물을 컴퓨터 또는 노트북, USB메모리 등과 같은 저장장치에 보관, 받았다 삭제한 경우도 아동음란물소지행위로 처벌대상이 된다. 최근 성인배우라도 교복을 입고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겨 있으면 아동․청소년 음란물로 봐야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2011년 9월 개정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아동․청소년으로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나 표현물로 범위가 확대된 점을 든것이다. 이에 단순한 아동음란물 소지도 처벌될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라며 경찰에서도 이러한 아동음란물을 차단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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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임진년 가는 길목에서~@img!!한 장 남은 달력을 바라보니 임진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들판엔 어느새 모여든 철새 떼가 먹이 찾기에 분주하고 먹구름을 뚫고 나온 햇볕만이 억새풀에 쏟아진다. 세상사를 전해주는 뉴스시간대에 채널을 고정했다. 진행자는 5년간 국정을 이끌 최고책임자의 덕목을 얘기하며 향후 이 나라를 이끌어나갈 최고 책임자의 선택은 국민임을 강조했다. 뭐랄 것도 없이 한달 여가 지나면 판가름 날 텐데? 약속이나 한 듯 TV에 비친 대권주자들의 발표에 귀를 세웠다. 누구일까? 대권주자들의 공약이 봇물처럼 쏟아져 홍수를 이루고 있다. 복지국가, 잘사는 나라, 경제발전을 향한 후보자들의 고뇌가 마음에 안착 할 쯤 복지사회가 코앞에 온 것 같아 막바지 임진년 가는 길을 재촉하는 듯 여겨진다. 애꿎은 시간을 탓하려 함이 아니고 푸념도 아니다. 역사의 반면교사는 옳고 그름을 일찍이 깨우쳐 주었음이 분명할 터인데 이래저래 다가오는 대선은 또 얼마나 많은 얘깃거리를 남길 것인지? 아무도 예측 할 수 없다. (~이하 중략~) 수험생을 두신 부모님께 저는 엊그제 부모님이 기도하는 모습을 TV속에서 보았습니다. 그 기도 오늘 한번만 더해주시길 바랍니다. 세상에 나서는 우리 자녀들이 앞서가는 사람 더 잘 가게 밀어주고 뒤쳐진 사람은 함께 가자고 손 내미는 그런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기도 말입니다. 지난 8일 대학수능 시험 날 모 방송국 진행자의 멘트가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있다. 나이 오십 칠~팔세 면 좋아하는 사람에게 표현도 하고 배려도하고 상처도 안아주고 상대를 기쁘게 해 주는 게 자랑거리라 던데…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박 종 민 과장